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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그리고 워드프레스

안녕하세요, Bogu입니다. 이번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 블로그가 첫 블로그는 아닙니다. 오랜기간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으나, 구글 애드센스에 매력을 느끼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도 정리를 하고, 현재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도 운영하면서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병행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병행해서 운영하시더라구요. 여러가지 종류의 블로그가 있지만, 제가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네이버 블로그나 현재 운영중인 티스토리 블로그,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장ㆍ단점이 명확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장단점이나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단점, 그리고 티스토리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를 비교한 포스팅은 워낙 많아서, 저는 이번 포스팅에서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장단점을 티스토리 블로그와 간단하게 비교해가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했나?




티스토리 블로그는 연말에 굉장히 시끌벅적했었죠? 그 이유는 티스토리가 백업 기능을 지난 12월 21일부로 종료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백업 기능이 단순히 백업 기능을 종료를 넘어서 혹시나 티스토리 블로그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티스토리 블로거들 사이에서 많이 퍼졌었습니다. 백업 기능이 종료 되기 이전에도 한 차례 기능 종료(복원 기능)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고, 다음카카오에서 새로운 블로그 플랫폼인 브런치를 밀어준다는(?)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티스토리의 백업 기능이 종료 된다, 티스토리가 이제 불확실하다라는 분위기를 잘 모른 상태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잘 몰랐는데, 막상 직장인이 되어서 월급을 따박따박 받다보니 간단하게 부수입이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월급이 엄청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부수입이 생긴다면 돈을 더 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전업 블로거분들처럼 월급을 대체할 정도의 수입은 얻기 힘들겠지만, 핸드폰 요금 정도만 벌었으면 하는 마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한지 며칠 만에 이런 분위기를 알게되어서 결국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블로그(구글 애드센스)가 시작하자마자 수익을 뱉어내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읽었던 책인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라는 책에서는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을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포스팅이 쌓이고 쌓이면서 그에 따라 방문자들이 증가하게 되고, 그리고 거기에서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아직까진 티스토리 블로그가 서비스를 종료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기로 한 것이었죠. 제가 포스팅을 열심히 해서 많은 포스팅들을 모아놨는데 서비스가 종료된다면.. 백업 기능을 이미 종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돌이키기 힘들어지는 것이었죠. 그래서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장, 단점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개설된 블로그는 아마 네이버 블로그일 것입니다.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탈이기 때문에 대부분 네이버 아이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네이버 블로그는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게 네이버 블로그의 단점입니다.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티스토리에서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더 자유로운데요,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미 등록된 50개의 플러그인으로 한정되어있습니다. 물론 차후에 추가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자율성을 넘어 완전히 자유로운 블로그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플러그인이 있어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유도를 살펴보면 네이버 블로그 < 티스토리 블로그 <<<< 워드프레스 블로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무분별하게 플러그인을 추가했다간 트래픽 폭탄을 맞을 수도 있고 혹은 사이트의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장점도 있지만,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도메인 비용인데요.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를 개설하면 자동으로 네이버 도메인을 제공합니다. http://*.blog.me나 http://blog.naver.com/* 과 같은 형식의 주소를 제공합니다. 티스토리 같은 경우도 기본적으로 http://*.tistory.com의 주소를 제공하구요. 하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따로 도메인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진짜 자유로운 것이죠. 아예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니. 물론 cafe24에서 무료로 http://*.cafe24.com 형식의 무료 도메인을 제공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1년 22,000원의 닷컴(.com) 도메인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바로바로 호스팅비용이 듭니다. 호스팅은 호스팅 업체에다가 제 홈페이지의 서버 기능을 하도록 요청하는 것인데요. 데이터 용량에 따라, 또 트래픽 용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제일 낮은 요금제를 사용해도 충분했지만,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제일 낮은 요금제(트래픽 용량 100MB/일 제공)로는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월 11,000원짜리 요금제를 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워드프레스는 초보자가 시작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틀이 없어 정말 다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그냥 유료테마를 19달러에 구매했습니다. 무료테마도 있으니 테마 비용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비용들이 부담이 되실 수도 있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비용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말이죠. 저도 물론 애드센스 수익이 많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블로그가 성장해가면서 언젠가는 비용을 충당하고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한달에 15달러 정도만 수익내도 본전을 넘어서기 때문이죠. 설사 이익을 내지 못한다고 해도 한 달에 15,000원 정도라면 취미생활 치고 그렇게 많은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왜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나.


우선 가장 큰 이유는 검색 노출이었습니다. 블로그는 역시 네이버에 상위 노출이 되어야 많은 방문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이건 당연한 사실이구요.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아예 노출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제 포스팅들 중에도 상위권에 노출되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다만, 반영이 늦습니다. 제가 방금 작성한 포스팅이 네이버에 노출되려면 이틀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최신순으로 정렬하면 한시간 내에 뜨는데 말이죠. 애드센스 수익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많은 유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존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개발 관련 포스팅을 주로 하려고 하고, 그 외의 주제는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발행하려고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그럼 두 개 운영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두 개를 운영하기엔 지금은 괜찮지만 추후 만약에 트래픽이 급증하게 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점도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두 개의 블로그를 왔다갔다하면서 열심히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대한 후기를 처음엔 작성하려고 했고, 그러다가 각 블로그 서비스를 비교하려고도 했었지만 결국은 그냥 제 블로그 일지로 포스팅이 작성됐네요. 티스토리 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