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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지름 개봉기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는 이유, 애플펜슬 개봉기

안녕하세요, Bogu입니다. 오늘은 왠지 feel 받아서 계속해서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물론 이삿짐을 옮기는 일이긴 하지만요. 하루에 너무 많은 포스팅은 또 독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포스팅으로 오늘 블로그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9.7 로즈골드 128기가 셀룰러모델 개봉기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아이패드 프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악세사리, 바로 애플펜슬 개봉기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 포스팅에 애플펜슬 포스팅을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사진이 너무 많아지게 되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어서 이렇게 나눠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할 때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프로 9.7 사이에서 가장 고민되던 부분이 바로 이 애플펜슬이었습니다. 길을 지나다니다 에이샵이나 프리스비 같은 애플 판매장을 발견하면 무조건 들어가서 만져보곤 했었는데요, 애플펜슬만 만지고 오면 가격에 대한 고민이 항상 눈 녹듯 사라지더라구요. 원래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패드 에어2를 살까도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또 주변에 지인이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있어서 만지작 거리다 보니 아이패드 프로 쪽으로 마음이 쏠리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아이패드 프로 9.7을 구입해버렸네요. 그리고 며칠 뒤에는 애플펜슬까지 구매하였습니다. 애플펜슬 개봉기 시작하겠습니다.


▶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아이패드 프로 가는 데 애플펜슬 간다.




애플펜슬을 만져보면서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사고 바로 애플펜슬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애플펜슬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했다고는 하나 마냥 또 애플펜슬을 살 수 없겠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애플펜슬의 가격때문이었습니다. 애플펜슬은 무려 12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어쩌겠습니까, 애플펜슬 때문에 아이패드프로를 샀으니 당연히 사야겠죠. 제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조합을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사려고 했던 이유는 PDF파일에 필기를 하면서 공부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을 뒤져 보면 책을 스캔 했던 후기를 남겼던 포스팅이 있는데요, 책을 스캔한 PDF파일들을 Notability라는 필기 앱으로 불러와 애플펜슬로 필기하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충분히 본전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활용을 한다면 애플펜슬은 본전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해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 하기 나름이겠지만 말이죠. 애플펜슬 구매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지하에 위치한 에이샵에서 했습니다. 애플펜슬을 구매하는 김에 근처에 위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패드 전면과 후면에 필름도 부착하고 왔습니다(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에 위치한 힐링쉴드). 총 가격이 3만원 좀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임비는 따로 없더라구요. 가서 보니깐 그 매장에서 필름을 구매하면 공임비가 없고, 다른 곳에서 필름을 구매한 뒤 이쪽에서 붙이려고 하면 공임비를 따로 받는 다고 하더라구요. 힐링쉴드 매장에 가보시면 모니터에 여러가지 강화유리와 강화필름이 샘플로 붙여놓은 걸 보면서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강화유리와 강화필름 중에서 고민하다가 강화유리는 필기하는 데 미끄러지는 느낌이 때문에 필기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있더라구요? 그래서 강화필름을 부착하고 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차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부착하시는 게 좋습니다. 애플펜슬 포스팅에서 강화필름 얘기를 너무 많이하면 애플펜슬이 섭섭할수도 있으니 다시 애플펜슬에 집중하도록 하죠.





박스 겉에는 얇게 비닐이 씌여 있습니다. 그 비닐을 뜯으면 저렇게 우측으로 손잡이처럼 비닐이 또 나와있는데요, 그 비닐을 그냥 과감하게 쭉 땡겨주시면 됩니다. 그럼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딸려나옵니다. 한번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뜯어보니 너무 이뻐서 놀랐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하얗고 완전 제 스타일입니다. 애플펜슬을 가게에서 만져보기만 하다가 진짜 제 애플펜슬이 눈앞에 있으니 그렇게 이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애플펜슬 역시 애플제품이니 고이고이 두손으로 만졌습니다. 우선 구성품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가장 위에 보이는건 여분의 팁(펜 앞부분의 촉)과 애플펜슬을 어댑터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터가 들어있습니다. 종이에 설명이 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단은 고이 모셔두도록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애플펜슬을 한번 꺼내보도록 하죠. 애플펜슬에도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뜯을 생각이 없었지만 나중에 케이스에 끼우려고 하는 데 들어가지 않아 결국 뜯어버렸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애플펜슬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이쁩니다. 애플펜슬을 처음 잡아보시는 분은 조금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입니다. 물론 필기하는데에 무리가 있을 정도로 무겁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팁 부분(패드와 맞닿는 촉 부분)은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전에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다니던 지인이 떨어뜨린 적이 있었는데 앞이 까지더라구요. 그래서 여분의 팁이 있나봅니다. 여분의 팁이 있다고 해서 방심하지 마시고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대쪽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반대쪽에는 충전할 수 있는 부분이 뚜껑에 끼워져 있습니다. 뚜껑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 잘 빠지니 뚜껑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분으로 들어 있던 팁과는 다르게 뚜껑은 여분으로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팁도 물론 중요하지만, 팁이 까질 확률보다 뚜껑이 더 잃어버릴 확률이 높아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두 개 다 들어있으면 좋겠지만 말이죠. 뚜껑은 관리 잘 하도록 합시다. 저 부분을 그냥 패드에 꽂으시면 충전이 가능하구요, 아니면 여유로 들어있던 커넥터를 이용해서 어댑터에 연결해서 충전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어짜피 패드에 끼워놔도 금방 충전되기 때문에 굳이 커넥터를 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10분에서 15분이면 완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애플펜슬 한번 써봐야겠죠?



애플펜슬을 사용하려면 우선 패드에 저렇게 꽂아줘서 패드가 애플펜슬을 인식하도록 해 주셔야 합니다. 그럼 저렇게 메세지가 뜹니다. 애플펜슬은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블루투스를 키셔야 합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작동 안시키고 그냥 꽂아도 저렇게 팝업창이 나오면 켜기 눌러주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켜지니 굳이 처음부터 블루투스를 켜놓지 않으셔도 됩니다. 블루투스를 계속 켜두면 배터리가 빨리 단다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블루투스를 꺼놓고 애플펜슬을 사용할 때만 저런 식으로 블루투스를 연결합니다. 처음 애플펜슬을 꽂으면 사진과는 다른 메세지의 팝업창이 뜰텐데요, 그냥 진행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필기 테스트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검색을 해보니 Notability와 GoodNote를 많이들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전에 사용하던 UPAD는 인기가 식었나 봅니다. PDF에 필기하는 용도로 말이죠. 고민 끝에 저는 Notability를 구매했습니다. Notability 후기는 다음에 포스팅을 통해 더욱 자세히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예전에 패드를 사용할때 구매했었던 UPAD도 기회가 되면 비교해서 한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기본 메모앱에 필기를 해봤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종이에 글씨 쓸 때처럼의 제 글씨체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얼추 비슷한 글씨체로 써지더라구요. 다른 터치펜보다도 훨씬 비슷하게 써집니다. 이 포스팅을 처음 작성한 게 약 두 달 정도 된 것 같은데요,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위의 사진보다 더 제 기존 필체와 비슷하게 쓰고 있고, 더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에 사용하실 때는 적응기간이 필요하실 겁니다. 그리고 특히 아이패드프로에서는 기본적으로 팜 리젝션(터치할때 패드에 손바닥이 닿아도 인식하지 않음)이 제공되기 때문에 어렵게 손을 패드에서 떼고 불편한 자세로 필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필기감도 기존의 아이패드 모델로 필기할 때랑은 확실히 필기감이 비교가 안되네요. 이제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네요. 아이패드프로 값에 애플펜슬 값에 요금제까지! 본전 뽑으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이번 애플펜슬 개봉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애플펜슬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이 부담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우선 패드를 구입하시고 천천히 필요에 따라 구매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